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그 길 아래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광
역시 대덕구 신대동 23-1번지에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다 보면
회덕분기점 부근에서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풍선 조형물이 보이는 그곳이 바로 여기이다. 찾아가는
길은 작은 오솔길 같은 길로 출입구의 도로 폭이 좁아 초보운전자들의 신경을 자극할 수도 있겠다
싶다. 도착한 메타 세콰이어길은 싱그러움이 가득하고 곱게 뻗은 메타나무들은 길쭉길쭉하고 늘어
서 있는 아름다운 숲은 사람의 손길이 닿은 듯 안 닿은 듯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듯하다. 메타길을
걷다 보면 쉴 수 있는 낭만의 벤치도 보이고 조형물도 보이지만 사람의 손길을 기다린 듯 외롭게
본연의 모습을 찾아주길 바라는 것 같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한 분위기와 시끄럽지 않은 주위
환경과 피톤치즈의 신선한 공기에 여기 참 좋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월의 푸르름을 느끼고,
나무들이 내 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세상사 모든일 들을 잊은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푸릇 푸릇한 풀과 한데 어울려 나 있는 메타세콰어길은 잘 관리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 그
상태가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처럼 우리네의 인생도, 세상도, 그
렇게 가꾸어 나가길 기도해 본다.
실버미디어서포터즈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에서 운영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미디어컨텐츠 제작 및 미디어분야 교육을 중점으로 진행하는 사업단이다. 대덕구 전지역을 취재하여
다양한 이야기와 소식을 모으고, 이를 기사로 작성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