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구청장 최충규) 을미기공원에서 지난 20일 대덕문화원(원장 이종철)과 들말두레소리 보존
회가 주관하고 대전광역시 후원으로 ‘들말두레소리’ 시연회가 열렸다.
들말두레소리는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로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목상동 일원에서 전래되어 오던 논농사와 관련된 소리로 모찌는 소리인 ‘뭉
치세, 모심는 소리인 ’상사소리‘가 있다.
토산 다지기&토산제는 홍수로 떠내려간 토산을 다시 쌓고, 동네 사람들의 운을 좋게 하기 위해 제
를 올렸다. 샘고사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마을샘에 샘고사를 올리고,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를 했다.
모찌기&모심기는 모를 모판에서 쪄낼 때, 모를 심을 때 부르는 소리이다. 아시매기&이듬매기는
벼와 벼 사이의 흙을 파엎은 뒤, 일이 끝나면 칠월 칠석날 농기를 모시고 마을잔치를 했다.
행사에 참석한 송 모 씨는 “대덕구에 50년이 넘게 살았는데, 들말두레소리 시연회에 참석은 처음이
다. 다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던 우리 조상님들 지혜를 배워간다”고 말했다.
실버미디어서포터즈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에서 운영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미디어컨텐츠 제작 및 미디어분야 교육을 중점으로 진행하는 사업단이다. 대덕구 전지역을 취재하여
다양한 이야기와 소식을 모으고, 이를 기사로 작성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