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 제1분관인 신대노인복지관에서 8개 과목을 하반기 프로그램
으로 개강(8월 셋째 주) 하였다. 프로그램 중 매주 수요일에는 컴퓨터 강좌가 두 차례 진행되는데,
초급반은 오후 1시에, 중급반은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한다.
이 강의는 15주 동안 진행되며, 초급과정은 컴퓨터의 기본 사용법부터 시작하여 컴퓨터 켜고 끄
기, 마우스 조작, 컴퓨터 용어설명, 한글 자판 연습, 윈도우 기초 사용법, 간단한 문서작성, 인터넷
검색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입문 과정이다. 조예지 강사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강의 계
획표를 준비했다.
중급과정은 초급과정을 마친 어르신들이 많이 수강하며, 초급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검
색을 통해 얻은 정보를 다른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 블로그 참여, 카페 글쓰기 등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휴대폰을 이용한 동영상 편집 및 일상생활 문서
작성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오정동에 거주하는 표xx 어르신은 1948년생(76세)으로, "몇 년 전 뇌경색을 겪었는데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무언가를 배우면 뇌세포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등록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5번(월~금) 대덕노인복지관에서 배우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는 김선자(76) 어
르신은 "월요일에는 디카시,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대덕시니어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수
요일에는 컴퓨터, 목요일에는 합창단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컴퓨터는 예전에 배웠지만
사용하지 않아서 잊어버렸는데, 이번 기회에 기억을 되살려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컴퓨터 강의를 맡은 조예지 강사는 "초급반을 등록한 어르신들이 최소 인원(15명 정원 중 8명)이
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에 맞춰 개인 지도 수준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컴퓨터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실버미디어서포터즈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에서 운영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미디어컨텐츠 제작 및 미디어분야 교육을 중점으로 진행하는 사업단이다. 대덕구 전지역을 취재하여
다양한 이야기와 소식을 모으고, 이를 기사로 작성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