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에서는 지난 8월 23일(금) 오후 1시부터 2층 서예실에서 노
년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문인화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하반기 첫 수업으로, 노
명동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었다.
문인화는 동양인의 사상과 정신을 담은 깊이 있는 예술로, 붓과 먹으로 자연과 인생을 표현하며
여백의 미와 간결한 선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노명동 강사는 (사) 국민예술 협회 고문
이자 충청지회장으로, 매당이라는 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24년째 ‘충청 미술전람회’를 이끌고 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붓 잡는 법, 먹 용도 조절, 선 긋기 연습 등 기본자세를 익히고 사
군자의 기초를 학습했다. 특히, “난을 그린다"라고 하지 않고 "친다"라고 하는 것은 문인화가 서예
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라는 강사의 설명을 들었다. 수업에 처음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한문을 하다
보니 서예를 시작했고, 서예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인화에도 관심이 생겨 수업을 신청했다"라며
수강 소감을 전했다. 이미 매화와 소나무 그림 등에 색채를 입힌 고수들도 있었는데, 노명동 강사는
각 참여자의 수준에 맞춰 일일이 지도하며 어르신들이 문인화를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문인화를 오랫동안 해 온 한 어르신은 "문인화를 그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신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어 좋다"라며 문인화의 매력을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어르신들이 문
인화를 통해 정신 수양, 예술적 감각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실버미디어서포터즈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에서 운영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미디어컨텐츠 제작 및 미디어분야 교육을 중점으로 진행하는 사업단이다. 대덕구 전지역을 취재하여
다양한 이야기와 소식을 모으고, 이를 기사로 작성하여 활동하고 있다.